3월27일 너무 좋은(?) 날씨
봄날씨를 만끽하고파...
캠핑가고싶다~이제 날씨도 따뜻해지고 벗꽃도 필것같은데...
벗꽃나무 밑에서 고기 먹으며 술한잔하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데 왜 주말만되면 날씨는 꾸리꾸리하고 비가 오는지....
안되겠다 싶어 일단 드라이브라도 하면서 벗꽃이 보고싶어 집을 나가본다...
일따안~
집에서 가까운 경기도 광주 퇴촌쪽으로 차를끌고 가는데..
여기는 아직 추운가? 벗꽃들이 봉우리만 지고 벗꽃이라고 볼수없는...아직 겨울같은...
아침부터 서둘러 나왔는데...서울은 벗꽃이 만개라고하여 여기도 그럴줄 알았는데....
허걱이었다...담주에 다시 도전해야하나...
꽝이라는 무거운 마음을 안고 검색을 하려 폰을 뒤적거리는데
둘째아들이 배가 고프단다...
머가 먹고 싶나 물어보니 짜장면이 먹고 싶단다...
그래 짜증날땐 짜장면이지...
생각해보니 이쪽에 돌짜장이 유명했던거 같아서
함 가보기로 결정
도착해보니 날씨가 꾸리꾸리한데도 차는 제법있다..
맛집은 맛집인가 봄
사진보면 나무들이 아직 춥다고 하는것 같이 이쪽은 아직 벗꽃은 아닌가부다..
퇴촌 돌짜장 간판 글씨체 맘에 든다..ㅋㅋ
일단 코로나절차에 따라서 온도재고 기록서 남기고 들어가려는데 우리 바로 앞에서 커트....
대기해야한단다...오늘은 운수좋은날!!!
그래도 금방 풀려 자리로 이동해서 메뉴판보려는데...메뉴판이 없네???
단일 메뉴인가???
아니었다...우리자리만 없는거였다....
운수좋은날!!!
돈스파이크가 극찬한 매운갈비찜이라고 있는데..
난 매운거 잘 못먹으니 패스...
그냥 돌짜장 대짜로 시켜본다.
올~ 일단 비쥬얼은 합격
해물이 듬뿍~돌판이 뜨거워서 부글부글 하면서 온다...덕분에 짜장이 옷에..ㅠㅠ
그래도 무척 맛있었다능~
밥먹고나니 힘이 나서 다시 벗꽃이 너무 보고파서 마눌님한테
"서울루 벗꽃구경하러 갈까?" ㅋㅋ
마눌님도 그냥가기는 아쉬웠는지..일단 ㅇㅋ
너무 멀리는 가기 그래서
마눌님 회사근처인 문정동으로 가기로 한다~
그런데 서울로 가까워질수록 벗꽃이 슬슬 보이더니
문정동에 들어서니 여기서 벗꽃이 똬악~머지 그리 먼동네도 아닌데...
역시 우리동네는 음지였던 건가...
이마트에 장볼생각하고 주차를 하고
애들은 차에 게임시키고...(같이가면 피곤햐~ㅎㅎ)
도로에도 이리도 벗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네~일단 차도는 운치가 없으니 공원 안쪽으로
비가와서 그런지 사람들도 없고...비오는날에 꽃길을 단둘이 걸으니 너무나도 운치가...
역시 꽃을 보니 마음이 눈녹듯 풀리는구나~
그런데 너무 추워...ㅋㅋ
꽃구경은 좋은데 비가와서인지..너무도 추워 마음속에 저장하고 이마트로 발길을 옮긴다.
장을보고 집으로 가는데...
쉬고는 싶은데...집에 들어가기는 싫다...
애들은 집에가자고 난리....
집에 도착해서 먹을거 주고 마눌님과 2차데이트 코스를 물색...
따듯하게 커피를 먹고 들어가자하여
이쁜 커피숖을 검색...
광주 오포쪽에 커피숖이 이쁜곳이 있다는 사진을 보고 무작정 그리로 가보는데
이제는 차가 막힌다...
머...차막히는것는 일상이지....
그래도 일단 도착
커피숖 이름이 기억안난다..ㅋㅋ
좀 헤메다가 들어갔는데 주택 단지 안쪽에 위치해서 골목길에서 차나오면 후진하고 비켜주고..
비도오고 코로나라그런지 사람이 그래도 별로 없는듯하네
핑크색으로 칠해진 건물이 커피숖인데 원래는 하남에 있었는데 이사온지 얼마 안되었다고 한다.
핑크핑크하니 이쁘다..
나는 라벤더 향이 나는 티를 시키고 마눌님은 무슨 라떼인데 이름이 기억안난다..메뉴에서 별표시된거였는데...
난 이쁜잔이 좋은데...코로나라서 그런건지 원래그런건지...종이컵에....이러면 테이크 아웃 같아서 별론데...별수있나...
차는 생긴거랑 다르게 좋다...태국 마사지샾에서 느낀 향이~릴렉스해지는게~조아~
이것만 마시고 가기는 아쉬워서 샌드위치같은거 하나 시켜본다
빵위에 채소하고 베이컨하고 수란하고 소스가 곁들여졌는데...
먹기는 불편해도 일딴 비쥬얼은 합격~
나중에 집에서 도전해봐야지~
비가와서 우중충했지만 비가와서 운치 있었던 하루
생각대로 일이 풀리지는 않지만 그래도 노력해봐야지 하는 하루였네...
그래도 주말에는 비가 안왔음 좋겠어.ㅠㅠ
맑은 다음주를 기대하며 이번주는 방콕으로 조용히